장편 소설 연재합니다. 서창의 삶이라는 작품이며,
제 글씨체를 쓴 위 사진이 없는 글은 사칭이므로
시청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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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강진석.
나이는 28, 전문 대학 1년 다니고 자퇴.
고졸이다.
직업은 주말 물류 창고 아르바이트. 일당 8만원
꽤나 쏠쏠하다.......
월요일 오후 3시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킨다.
"UlsaN_강진석님이 로그인 하셨습니다."
며칠간 씻지 않아 때 낀 손으로 타자를 치며 접속 인사를한다
"안녕하세요 28~"
그러나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다.
씨발.. 산딱이 새끼들이 엊그제 가입했다고 텃새부리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화난 마음을 뒤로하며 2210에 접속한다.
그러자 한 녀석에게 귓말이 왔다.
"진석이형 ㅎㅇ"
누구지 이녀석.... 하고 확인해보니
서든에서 열산하다가 알게된 동생 지훈이다.
어라.. 근데 이새끼..
분명 엊그제만 해도 우리는 쥐돌이였는데 왜 클랜이
ivoryz인거야... 어떻게 한거지.. 일단 답장을 해본다.
/ㄱ 지훈이 ㅎㅇㅎㅇ ~
악마지훈-.- : 형 게임할래?
/ㄱ 머 잡사?
악마지훈-.-: 잡사도 ㄱㅊ고 열산도 ㄱㅊ고
/ㄱ 그려~ 열산하든가
악마지훈-.-: ㅇㅋㅇㅋ 잠시만
/ㄱ 인원 풀이라는데?
악마지훈-.-: 아 형 나 지금 열빡방 와가지구 잠시만
뭐지.. 이새끼 서플 어떻게 간거야? 돈주고 갔나?
써배에서도 41퍼 쳐쏘는 주제 서플을 어떻게 간거지?
난 부러움과 호기심이 공존하는 오묘한 감정속에서
공방을하며 손을 풀고 있었다. 그러던 그 때
악마지훈-.-: 형 열빡할래?
라는 지훈이의 귓말이 왔다.
2층 포지인 난, 써배 킬뎃이 47퍼니까
나름 2부 정도까지는 안전하게 하면 할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답장을 해봤다.
/ㄱ 열빡?
악마지훈-.-: 응 근데 형 숏으로 와야대
/ㄱ 아 ㅇㅋㅇㅋ 갈게
웬만큼 나도 서든할줄 알고,
안전하게만 하면 중간은 가니까 서플 소속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고 나를 보여줄 기회라 생각하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고, 방에 입장했다.
"UlsaN_강진석님이 입장하였습니다."
중독: ㅋㅋ
시리: ㅋㅋㅋㅋ울산이시네 닉네임이 ㅋㅋ저 울산에 있을 때 못봤던 거 같은데? 아 내가 무띠네로 용병 자주가서 못봤던건가??
무튼 방에 입장하여 팀이 짜여졌고 당연한 결과로
나는 남은 인원으로 착출되어
중독스나/ 척깝 /아파e 무자크와 팀이 되었다.
고용 클랜은 hing VS ivoryz
1분 뒤 hing 클랜에서 용병 제안이 왔다.
' 와.. 나도 이런 빡클에서 초대가 오는거 이따 클랜 단톡에 올만에 빡사하니까 힘들다는 식으로 사진이랑 보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기념사진과 함께 퀵매치에 입장.
아파e: 종식 0
UlsaN_강진석: 진석#4885 입니다.
아파e: 종식 0으로 오세요
UlsaN_강진석: 종식#0 으로 친추드리면 되나요??
무자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초대 드릴게요
뭐지? 내가 뭐 실수한건가... 종식 #0은 올바른 닉네임이
아니라서 친추를 할 수가 없는데...
그 순간,
무자크#0205 에게 친추가 왔다.
"수락"
그리고 미라지 디스코드 방 초대장이 왔다.
"참가"
아... 종식.... 아하...
뻘쭘함과 동시에 종식 0에 참가하였다.
"입장"
척깝: 그러니까 씨발 가위바위보를 왜 쳐 져가지고 애미뒤진 산딱이 벌레새끼 데리고 게임해야돼 씨팔 진짜
아파e: 지금 디코 오셨나본데?
UlsaN_강진석: 아아- 아- 아아. 잘 들리나요?
중독: 아 근데 전판 진것도 개 오바야 우리 비이층 튼튼한데
숏을 너무 비우고 너무 그냥 아
무자크: 근데 빽업을 가기도전에 다 날아가버리니까 뭐 어떻게 할수가 없기도 했고
아파e: 하 내는 그냥 아 ..이판 이겨보죠 뭐
UlsaN_강진석: 아아- 아-? 안 들리시나요?
척깝: 들려 들린다고 이 씨발 개새끼야 왜 자꾸 씨발 마이크 쳐대고 아 아 거리는거야 병신 새끼야 틱이야? 씨발년아 지금부터 아무말도 쳐 지껄이지말고 숏에 박혀서 시키는대로만 하고 브리핑 많이해라
이 말을 들은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났지만... 아직 빡사 게임 한판 안해본 나는
얼마나 잘하길래 이 사람들이 써배를 산딱이라고 비하하며
수준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경험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나의 빡사 클랜 진출을 위해.. 참아야했다.
"게임 시작"
- 다음화에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