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 글 참고로 적은거라 정확도는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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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꼬 일대기 1편
2014년, 한 소년이 서든어택에 발을 들였다.
그의 이름은 김주성, 게임 속에서는 여러 이름을 가졌다.
때로는 알파카, 때로는 켈빈쮸,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에게 가장 강하게 각인된 이름은 로꼬였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보급 입문자였다.
하지만 점차 깊이 들어가며, 단순한 유저를 넘어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는 인물로 변해갔다.
2015년, 그는 mazot! 클랜에 웹마스터(디자이너) 자격으로 들어간다.
총 실력이 아닌, 디자인 실력으로 들어간 이 이력은 곧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총질은 못 하니까 디자인으로 들어온 거지.”
“실력 없는 클랜원.”
이 같은 비아냥은 그를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김주성은 멈추지 않았다.
2016년, 그는 직접 **엔비(Envy)**라는 클랜을 키우며 본격적으로 산적의 길에 입문한다.
비웃음은 여전했지만, 그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2017년, 그는 마침내 서플라이 후보 자리까지 오른다.
그러나 그 자리는 결코 축복이 아니었다.
많은 유저들은 그를 인정하기보다 오히려 더 무시하고 조롱했다. 그리고 그를 죽일려 달려들고, 클랜원들을 훼방했다.
하지만 엔비의 상황은 달랐다.
그가 보여준 진실성에 감화된 충신들은, 더 좋은 클랜으로 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내 그의 곁을 지켰다.
그중 권형주라는 충신이 있었다. (실제 서플라이 글 존재)
“주성아, 니가 없으면 난 접는 게 맞아. 그러니까 우리 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너가 접으면 나도 접는다.”
그 말 한마디가 김주성과 엔비를 다시 한 번 굳건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함께 엔비를 운영하며, 함께 웃고 싸우고 버텨냈다.
사람들이 김주성을 깎아내릴수록,
그의 눈빛은 더욱 선명해졌다.
“반드시 서플라이 2부 마스터가 되겠다.”
그러나 그 앞에 놓인 길은 험난했다.
당시 2부는 지금처럼 완화되지 않았다.
그곳에는 킴톤, 레이븐, 빵강챠르, 골라인, 요루펄 같은 이름만 들어도 강대한 클랜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게다가 김주성은 클랜 동생들을 챙기다가 뜻밖의 불이익, 2부 올금지라는 굴레까지 짊어지게 된다. (바날리세탁 사건)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자, 그것이 김주성이었다.
– 2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