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전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서든어택을 즐겨하는 한 청년입니다.
제가 한달전 겪은일에 대해 다신 생각하고 싶지도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저와 같은 일을 두번 다시 누군가가 겪지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이렇게 작성해봅니다.
한달 전 일에 대해 작성하기 전 오늘로부터 3개월 전 정확히 94일전으로 돌아가 거기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서든어택 에보인으로써 5년정도 에보만 해오던 유저로 나름 네임드가 있는 한 유저입니다.
클랜을 여러차례 옮기다 26살 한 여성유저를 알게되었고 그녀와 어쩌다보니 게임을 자주하게 되었고 얼굴은 사진으로 밖에 보질못했지만 호감이라는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안지 3주만에 수원역 2번 출구 맞음편 편의점에서 그녀와 만나기를 약속하여 만나게 되었고 실제로 보니 더 호감이 생겨 술을 마시고 분위기에 휩쓸려 모텔로가 잠자리를 갖게되었습니다.
그녀와 그날이후로 만남을 약속하며 사귀기로 하였고 정말 누구 부럽지 않을 만큼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제가 인생에 있어 가장 후회할 일이었단걸 알게된건 오늘로부터 한달 전입니다.
그녀가 우울증에 시달려 밤잠도 못이루고 힘들어할때였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를 힐링시켜주고자 부산여행을 계획하여 부산으로 2박3일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1일차2일차 많은 부산의 명소를 보고듣고즐기며 행복함에 빠져 마지막 당일날밤 그녀와 다음 여행을 약속하며 알콩달콩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 술을 한잔하자며 그녀가 제게 건낸 술 한잔을 마시고 왠지 모르게 엄청난 극도의 피곤함과 눈이 무거워짐을 느끼다 스르르 잠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얼마나 제가 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쿵쿵쿵 소리에 잠에서 깬 저는 우선 옆에 여자친구가 있는지 확인했지만 그녀는 제 옆에 없었고 문을 쿵쿵쿵 여러차례 발로 차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밖에 나갔는데 제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화가나서 저러나 싶어서 얼른 일어나
문을 열려고 했지만 아랫배가 너무 아파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픈 배를 움켜쥔채 일어나려 했지만 손바닥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아랫배를 쳐다본 순간 전 정말 인생에 있어 소스라치게 놀라기절할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아랫배에 10cm 가량으로 일자로 긴 흉터가 있으며 실로 대충 꿰메져있는걸 봤습니다.
전 정말 너무 놀라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고 그대로 다시 기절해버렸습니다. 눈을 떳을땐 병원 응급실이었고 어머니가
제 옆에서 울고계셨습니다. 저는 어쩐일인지 대체 알 수가 없어 어머니에게 우선 제 휴대폰을 달라고 했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잘 못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됐습니다.
아픈 배를 움켜쥐며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고 나오는것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정신이 없을 때 모텔 사장님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혹시 욕실 거울에 써져있는 혈서 못봤어요?"
"네?"
"거울에 그렇게 쓰여있었어요"
"미안해 어쩔수가 없었어" 라고 적혀있고 그 세면대에는 5만원권 2장이 놓여있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알고보 그녀는 장기매매 조직의 조직원이었고 제 신장은 누군가의 이식을 위해 돈을 받고 팔린겁니다.
전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약 4개월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만한다고 합니다. 치료비는 전액 저희 어머니가 지불하고계고, 저희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사람을 너무 쉽게 믿은 제가 어리석고 죽고싶습니다.
여러분 사람을 쉽게 만나고 쉽게 믿지마세요.
그리고 이런 일은 여러분에게 닥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