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때까지 그녀를 위해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어
죽어라 대룰을 열심히 했고, 죽어라 노력해 대학에 갔고
그녀만을 향해 달려왔다
그녀와 함께 하기 위해...
하지만 그녀에게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시절과 지금의 나는 그녀에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열심히 해서 당당한 사람이 되라는 주변 친구의
조언을 따르는 것밖엔
목표를 찾은 듯했지만
내 안은 여전히 공허했다
사랑의 모순에 대해선 잘 몰랐었기에 예를 들면
늘 그녀를 생각하면서도 연락하지 못했다
앞으로 몇 년이 흘러도
그녀가 나를 조금이나마 기억하길 바랬다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도
이 애틋한 마음도 영원히 기억하길
비록 내가 니 곁에 있지 않더라도...
